숙손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방의 아내 여치의 끊임없는 권력욕 이상한 말이지만, 중국 사람들은 누구나 권모술수가, 심지어 정치가로 태어난 것 같다. 출신이 비천하고 아무런 특징도 여인이 황후가 된 후에는 신하들을 능가하는 지모가 잇따라 나오고, 수많은 전쟁터에서 백만대군을 무찔렀던 장군조차 안중에 두지 않고 손 안의 노리갯감처럼 대하였다. 그 여인은 중국에서 사실상 황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후세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까지 받고 있다. 유방과 여치 사이에는 이상한 인연이 있었다고 한다. 유방이 사수(泗水)의 정장(亭長) - 진(秦)나라 때의 군현제에서는 현(縣) 밑에 향(鄕), 향 밑에 정(亭)을 설치했다. 정장의 정(亭)의 치안과 소송 등을 담당한 관리이다. - 으로 지내고 있을 때, 그의 친구 소하가 찾아와서 같이 한담을 나누게 되었다. 그러다가 우.. 더보기 이전 1 다음